1. 주 1회, 온라인 컨퍼런스로 이루어지는 창업캠프의 커리큘럼이 제가 사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주요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창업특강 전에는 창업을 위한 ‘To do list’가 아이템 위주로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것들을 쳐내고 있었다면, 창업특강 후에는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 큰 흐름을 만들어 거시적인 관점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수강한 강의를 지표삼아 특강을 들었을 때에는 채우지 못한 것들을 따로 공부하기도 했어요.

2. 멘토링은 아주 유익했지만 현실적이어서 조금 충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오히려 그때의 충격으로 사업 구상을 더 간결하게 만들고 더 촘촘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님께서 아주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저와 함께 사업에 대해 고민해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려주신 사례들이나 통계들이 아주 유익했습니다.

3. 가장 유익하고 인상깊었던 창업캠프의 강의는 지난 8월에 진행되었던 ‘창업 진행 절차와 시장조사’입니다. 제가 사업 구상을 어느 정도 끝내고 사업 계획서를 쓰는 과정에서 진도가 더뎌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해당 강의를 들었는데, 제가 사업 구상 후 사업 기획만 하고 계획 단계를 건너뛰고 사업계획서를 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SNS 마케팅 등 실무적인 내용보다는 앞서 언급드린 강의처럼 창업 과정의 큰 흐름을 설계하고 큰 계획 속에서 세부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은 거시적인 관점을 다루는 강의들이 도움이 더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해당 기수의 참여기간이 끝났지만, 나날이 유익한 강의들이 늘어 따로 신청해서 들을만큼 창업캠프의 강의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높아진 것 같아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하시는 모든 분들이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고, 이 글을 통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